IT결합 축구장비 특허출원 활발
IT결합 축구장비 특허출원 활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6.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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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17년간 74건 출원
특허청 “연평균 4.35건 기록”

 

2018 러시아월드컵이 14일 개막하는 가운데 특허청 분석결과 IT기술이 결합된 축구장비의 특허출원이 최근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IT기술이 결합된 축구장비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간 총 74건이 출원, 연평균 4.35건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 출원된 축구장비를 기술별로 분석할 경우 훈련 및 게임장치 25건, 축구공 13건, 경기장 관련시설 9건, 축구화와 분석·기록장치가 각 8건, 정강이 보호대 5건, 기타 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09년까지는 훈련 및 게임 장치가 15건, 축구공 7건, 경기장 관련 시설 7건으로 나타났으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개최 이후에는 축구화 6건, 분석기록 장치 6건, 정강이 보호대 4건 등으로 조사돼 기술개발 추이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들어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IT기술 발전에 따라 기술분야가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별인 비율로는 2009년까지는 개인이 80%, 중소기업이 10%를 차지했으나 2010년 이후에는 개인 출원인 비중은 67%로 줄어들고 중소기업 15%, 대학교와 연구소가 6%, 대기업이 3%를 차지해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다양한 출원인들의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된 축구장비 관련 주요 기술로는 다양한 센서가 설치돼 사용자 슈팅 동작을 감지, 슈팅 속력·방향·습관을 분석하고 결과를 스크린 또는 개인 태블릿을 통해 출력할 수 있는 훈련 및 게임장치가 있다. 이 기술은 슈팅 연습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고 스크린 골프 및 야구와 같이 실내축구를 가능케 해 축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축구공 및 축구화를 인터넷과 연결해 축구공과 축구화에 가해지는 충격량, 축구공의 이동거리 및 속도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 선수들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IT기술과 결합된 경기분석기술 등도 있다.

특허청 김용정 주거생활심사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축구와 IT기술이 결합된 축구장비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축구산업은 글로벌 시장인 만큼 IT 기술 경쟁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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