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수사팀장 이르면 내일 결정…후보 압축
'드루킹 특검' 수사팀장 이르면 내일 결정…후보 압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6.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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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후보 압축 중 …14일 임명시 곧 인적구성
"靑, 특검보 후보 검증 예상"…사무실 공사 한창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준비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이르면 내일 중 수사팀장을 파견받을 전망이다.



허 특검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팀장 파견과 관련해 법무부와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허 특검은 "법무부로부터 후보가 어느 정도 압축됐다고 들었다"라며 "오늘 공휴일이니 근무일 중에 결정하지 않겠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 중 결정되길 희망하고 있다"라며 "나로선 하루빨리 (선정)돼 구체적인 수사팀 구성 방안을 협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허 특검은 수사팀장이 결정되면 곧 팀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허 특검은 "수사팀장이 오면 바로 인력구성부터 할 것이다"라며 "그에 대비해 오늘 기초적인 자료를 모으고 정리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검찰보에 대해선 "청와대에서 검증 작업을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허 특검은 지난 1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검보 후보 6명을 추천했다.



이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된다. 특검보는 특검이 후보 6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3일 이내 임명해야 한다.



특검팀 사무실도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허 특검은 "사무실 내 벽을 세워 공간을 나누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컴퓨터 등 집기는 수사지원단장 내정자와 상의해 업체에서 빌리는 방식으로 마련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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