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당 대표선거 출마 시사 “중앙서 한국당 이끄는데 앞장”
정우택, 당 대표선거 출마 시사 “중앙서 한국당 이끄는데 앞장”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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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서 기자회견 “전당대회 일정 확정된 뒤 결정”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정 의원은 12일 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충북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당대회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대표 선거에)출마를 한다 안 한다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중앙에서 자유한국당을 이끄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된 뒤 (출마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부연한 뒤 “자유한국당에 관해 많은 비판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당의)큰 변화 없이는 외연을 넓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홍준표 당 대표와 정면충돌하면서 차기 당권 주자로 급부상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당 지도부가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 제시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식으로 비침으로써 당의 미래지향적 좌표설정에도 실패했다”며 “지방선거에 대한 도움은커녕 지원 유세도 기피하고 있는 것은 극도로 악화된 민심의 반영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사실상 홍 대표에게 2선 후퇴를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홍 대표는 “(정 의원은)충북에서 유일하게 자기 지역 도의원 공천도 못 한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갈 것”이라고 맞받은 바 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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