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재보선...운명의 날 밝았다
지방선거·재보선...운명의 날 밝았다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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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 오후 6시 충북 489개 투표소서
지역일꾼 178명 선출 밤 10시 30분쯤 윤곽

 

제7회 지방선거 및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북도내 489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도내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 제천·단양 국회의원 각 1명, 시장·군수 11명, 도의원 32명(비례대표 3명 포함), 시·군의원 132명(비례대표 16명 포함)의 지역 일꾼을 선출한다.

투표종료 후 개표작업에 들어가면 이르면 오후 10시 30분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접전지의 경우 14일 새벽에나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도내 투표율이 20년 만에 60%의 벽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충북지역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방자치 부활 후 처음 치러진 1995년 제1회 때 72.7%, 1998년 2회 때 60.9%를 기록한 이후 3회 55.8%, 4회 54.7%, 5회·6회 각각 58.8%로 줄곧 50%대에 머물렀다.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충북은 전국 평균(20.14%)보다 약간 높은 20.75%를 기록하며 최종 투표율 60% 돌파 가능성을 보였다. 이는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4년 지방선거(13.31%)보다 7.44%p 높은 수치다.

정치권에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일부 선거에서 많게는 40% 이상까지 잡혔던 부동층의 투표 여부와 표심이 투표율과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단연 11개 기초자치단체장을 어느 정당에서 많이 차지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과 지난 선거에서 빼앗긴 청주시장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승리도 기대한다.

나머지 시장·군수선거도 싹쓸이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지만 충주, 단양, 보은, 영동, 괴산을 접전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제천, 진천, 증평 등 4곳에서 승리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지방선거 수준의 성적을 기대한다.

한국당은 당시 새누리당 간판으로 청주, 충주, 단양, 옥천, 영동, 음성 등 6곳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이렇다 할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한 정당지지율에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쏠린 유권자들의 시선을 지방선거로 돌리기엔 힘이 부쳐 보인다.

지역정가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온 선거를 제외한 접전지역인 충주, 단양, 보은, 영동, 괴산에서 반타작만 해도 성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른미래당은 도지사, 청주시장, 국회의원,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공천했으나,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은 원내 5당으로서의 존재감에 걸맞는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청주·충주시의원선거에서 진보정당 사상 첫 기초의원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정의당은 청주시의원 비례대표와 4인 선거구인 청주 `자', 충주 `사'선거구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충북교육감선거는 진보성향의 현직 김병우 후보와 보수 단일 후보인 심의보 후보의 정치성향별 양자구도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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