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여야 캠프 `날선 공방'
충주시장 여야 캠프 `날선 공방'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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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건도 “도덕성 검증 명분 지나친 네거티브 극성”
한국당 조길형 “엉터리 공약으로 시민 현혹 … 심판해야”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충주시장 후보 선대본부가 마지막까지 날선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 선대본부는 1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 후보측의 선거운동을 강력히 비판했다.

우건도 캠프 홍순오 선대본부장은 “안타깝게도 선거운동기간 내내 SNS를 비롯해 일부 언론까지 우 후보에 대한 지나친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면서 “도덕성 검증이라는 명분으로 비방과 조롱을 일삼는가 하면, 최근에는 문자 메시지 대량 살포를 통해 나이, 학력, 전과 등을 비교한 글까지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본부장은 “이는 나이가 적으면 더 나은 인물, 학력이 나으면 더 훌륭한 인물로 비교해 우 후보를 폄훼하려는 의도”라며 “과거에 집착하고, 과거를 비난하는 후보가 어떻게 충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정 충주를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 냉철하게 판단해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시민들께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 선대본부는 “이번 선거는 분명, 거짓과 진실의 대결”이라면서 “(이제는)눈 가리고 아웅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길형 캠프 권오협 선거대책본부장은 성명서를 통해 “엉터리 공약으로 시민을 현혹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라이트 월드에 대해 온갖 거짓과 비방ㆍ허위사실을 퍼트리고, 상대후보를 헐 뜯는 그런 세력이 오늘도 판치고 있다”며 “이런 세력에게 충주를 맡긴다면 정말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 세력은 충주가 잘 안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도덕성을 완전히 상실한 후보와 세력들을 투표로 꼭 심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본부장은 “미북 정상회담 등에 가려 거짓 후보의 이슈가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지만, 충주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면서 “시민여러분이 부디 잘 비교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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