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막판 화력 집중
충북 여야 막판 화력 집중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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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역·기초의원까지 석권 … 승리 쐐기 의지
한국당 샤이보수 위력 발휘땐 5곳 이상 승리 자신
바른미래당 지사·청주시장 선거 사활 … 전망은 `먹빛'
정의당 비례대표 의석 확보 위한 정당투표에 희망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 여야가 받아들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이전에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충북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앞서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샤이보수'의 결집에 따른 반전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 표심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충북도지사와 도내 11곳 기초단체장 가운데 9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다보며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충북지사는 민주당 후보가 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은 충북에서 첫 3선 도지사 배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도내 11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9곳은 우세로 보고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제천·단양은 물론 충주 등 도내 북부권은 중앙당까지 나서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영동군수 선거에 전후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당 지지도에서 도내 11개 시·군 모두 한국당을 앞서고 있어 접전이나 열세지역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광역 및 기초의회도 석권해 승리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열세 지역이지만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충주, 음성, 영동과 무주공산인 괴산은 역전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한국당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보수층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샤이 보수'가 위력을 발휘하면 5곳 이상 승리해 민주당과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당은 남은 선거 기간 경합 우세로 분류한 지역의 총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 지역에서 대대적인 바람몰이와 함께 보수층 결집이 이뤄지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선거에 당의 사활을 걸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지금까지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에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다.

청주·제천시장과 보은군수 후보도 지지율이 10%에도 못 미쳐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정당 지지율도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 결과 역시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의당은 광역비례·기초비례 의석확보를 위한 '정당투표'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여야는 부동층 표심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적게는 10% 수준에서 많게는 40%까지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굳히기'에 들어간 여당보다는 막판 '판세역전'을 꾀하는 여당이 부동표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당은 부동층 중 상당수가 여론조사에 침묵하고 있는 '샤이 보수'라고 보고 현 정부의 민생과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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