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 민선 7기 출범 준비 `분주'
충북도·청주시 민선 7기 출범 준비 `분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6.11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 이튿날 당선증 교부 … 당선자 빠른 업무 파악 지원
고규창·이범석 권한대행 현안보고·공약분석 만전 지시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선 7기 출범을 준비해야 할 충북도와 청주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당선자에게 보고할 현안 상황과 업무보고 준비, 공약 사업 분석 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끝난 뒤 도지사 당선자에게 도정 현황과 현안 업무보고를 한다.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당선되면 오는 14일 선거운동 기간에 추진했던 업무를 보고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된다.

하지만 다른 후보가 선출되면 이날 도정 기본 현황을 보고하고, 다음 날인 15일에는 현안 사업 등을 추가로 보고할 계획이다.

새로운 당선자가 도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업무보고 일정도 잡았다.

민선 7기 공약은 이달 말까지 목록 등을 정리한 뒤 평가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9월에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고규창 충북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 7기 출범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고 권한대행은 “지방선거는 의례적인 일이 아니라 도민의 요구를 확인하고 도정에 반영하는 기회”라며 “당선자의 각종 공약을 도정에 담아내야 하는 만큼 도정 목표 설정, 공약 검토 등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이날 민선 7기 출범 준비를 위한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첫 일정으로 청주시장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한다. 청주 상당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본청 실·국·본부와 4개 구청 등의 업무보고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청주시장 당선자는 27~2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비전 포럼에도 참석한다.

인수위원회 구성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초자치단체는 법적 근거가 없어 당선자의 방침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민선 7기 출범 준비가 한창이다. 행정지원과, 인사담당관실, 공공시설과, 정책기획과, 감사관실 등으로 구성된 출범지원단이 총괄하고 있다. 지원단은 인수위 구성과 업무보고 방식, 장소 선택, 시정 목표 설정 시 반영해야 할 사항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시정 목표와 방침도 결정한다. 단 당선자의 공약 사업이나 의견 등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당선자의 공약 사업 분석에도 나섰다.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 민선 7기 공약 사업을 확정한다. 이 과정에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방안 마련 등을 꼼꼼히 살피게 된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민선 7기 출범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부서별로 역할을 나눠 출범 준비를 하고 있는데 보다 긴장감을 가지고 세밀하게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