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選 막판 네거티브 공방·흑색선전 난무
地選 막판 네거티브 공방·흑색선전 난무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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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회무 괴산군수 후보 사퇴 관련 금품 제공설 등 난타전 눈살
정상혁 보은군수 후보 부인 루머 확산… 공명선거감시단 운영

6·13 지방선거 충북 기초단체장 선거가 막판 네거티브 공방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비방전에 열을 올리고 있어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0일 괴산지역 각 후보 선거사무실에 따르면 이번 선거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와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선거 막판에 접어들면서 흑색선전, 금품 살포 등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후보 간에 납득하기 어려운 단일화를 하는가 하면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무소속 후보의 사퇴를 둘러싼 금품 제공설과 관련해 10일 “임회무 괴산군수 후보 사퇴에 금품이 오간 적이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했다는 음해·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수단을 동원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발언의 최초 유포자를 확인 중이다. 항간의 소문이 터무니없음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품 제공설은 무소속 임회무 후보의 사퇴가 발단이 됐다. 임 후보는 전날 송인헌 후보를 지지한다며 돌연 사퇴했다. 이후 그의 사퇴를 놓고 금품매수설 등이 지역에 퍼지고 있다.

보은군수 선거도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급기야 자유한국당 정상혁 후보가 자체 `공명선거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 나섰다.

정 후보는 지난 9일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흑색선전이 극심하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공명선거감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투병 중인 그의 부인과 관련, 사실과 다른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 후보는 “정상혁 후보의 부인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등 전혀 근거가 없고 사실과 다른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인이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중풍으로 충북대병원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그 후 현재까지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지금도 매일 5시에 기상해 직접 간병을 하고 있으며, 아침식사도 직접 챙겨준 후 선거유세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김상문 보은군수 후보는 공무원 선거 개입을 경고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산업단지 100만평 개발과 공업용수확보 방안 등 주요 공약에 대해 정상혁 후보가 `안 된다'는 혹세무민의 주장을 펼치고, 일부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히 일부 공무원이 정상혁 후보를 선거 전까지 모시던 군수로 생각하고 산업단지 관련 등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여러 건의 제보를 받고 있다”며 “실명을 거론하지 않겠지만 공무원 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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