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서비스 모델 확립 `새 지평 연다'
공공분야 서비스 모델 확립 `새 지평 연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6.10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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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블록체인 현장을 찾아서
충북 블록체인기반 공공서비스 연구팀
연말까지 기술 개발·시장 동향 조사 등 사례 연구
정부·지자체 기획과제에 공공분야 사업 제안 추진
충북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연구팀이 지난 8일 충북대에서 세미나를 열어 블록체인 공공서비스 구현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충북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연구팀이 지난 8일 충북대에서 세미나를 열어 블록체인 공공서비스 구현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지난 8일 충북대 공대 세미나실에서는 블록체인 관련 지역대학 교수와 관련 업체 관계자,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쉬는 시간도 없이 2시간여에 걸쳐 충북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근 `충북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연구팀'(총괄연구책임자 김동호)은 지역의 공공형 블록체인사업에 대한 모델 확립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충북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연구팀은 김동호 충북ICT산업협회장(인포빌 대표)을 비롯해 신광우 순천향대 교수(ICT융합재활치료연구센터), 이건명 충북대교수(소프트웨어학과), 김태성 교수(경영정보학과), 이중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중부정보보호센터장, 송광근 현아온시스템즈 대표, 남윤동 ㈜인포빌 정보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요즘 들어 블록체인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모니터링 및 분석의 필요성이 커지는데다, 공공분야의 정책집행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현실에서 충북을 대표할 블록체인 공공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솔루션을 내놓기 위한 연구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구 센터장은 “특히 복지서비스의 경우 언제 어디에서 누가 어떤 서비스를 누구를 통해서 받았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비용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검증 가능한 형태로 수집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송광근 대표도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는 여러 곳에서 시작됐지만 공공분야의 적용은 한정적이며 이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기반의 취약성과 타당한 모델 제시가 미흡한 때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이건명 교수가 주축이 돼 블록체인 기술의 현황과 문제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공공서비스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올해 말까지 블록체인 관련 기술개발 및 시장 동향 조사 및 시사점 도출과 공공분야의 서비스 제공, 내역추적, 분석 등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정부 및 지자체의 기획과제에 공공분야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동호 회장은 “6·13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블록체인과 관련해 각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블록체인공공서비스 사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충북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되고 모범적인 공공서비스를 발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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