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임플란트 … 후유증·통증 저감 기대
디지털 임플란트 … 후유증·통증 저감 기대
  • 빙정호 청주웰치과 원장
  • 승인 2018.06.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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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아픈 임플란트는 없을까
빙정호 청주웰치과 원장
빙정호 청주웰치과 원장

 

이제 임플란트는 발치후 일차적인 치료옵션입니다.

임플란트를 하기 어려울 때만 틀니나 브릿지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턱뼈에 임플란트를 심어서 사용하기 시작한 역사도 벌써 50년 가까이 됩니다. 임플란트도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정상적으로 관리만 된다면 반영구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임플란트 수술 후 통증 및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발치후 남아있는 뼈가 부족하여 생기는 후유증도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불편감으로는 절개하고 뼈 이식 등의 시술을 하는 경우로 수술시간이 길어지거나 수술 중의 주변조직 손상이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통증 및 불편감은 절개로 인한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로 보철문제입니다.

수술 후 임플란트에 연결하여 치아를 제작하는데 제작된 치아가 불리한 임플란트의 각도, 위치 때문에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수술 전 여러 가지 문제요소들을 확인하여 준비만 잘 된다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CT를 이용하여 모의수술을 시행하고 최소한의 후유증을 남기기 위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는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용어는 아직 획일화되지 않았으며, 디지털 임플란트 등의 용어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CT를 미리 촬영하여 후유증을 최소화할 임플란트 위치를 미리 모의 수술하여 실제 수술 시에는 절개 없이 잇몸 천공만 시행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방법으로 수술 시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임플란트는 뼈와 유착 기간도 단축시키고 있으므로, 내비게이션을 동반한 임플란트 시술로 이전에 하던 방법보다도 훨씬 빠른 치료기간으로 치료를 종료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플란트를 심는 날에 동시에 치아제작이 가능해서 수술과 동시에 보철물을 끼울 수가 있으며, 바로 식사도 가능합니다. 이는 환자의 뼈의 상태 및 여건에 따라 상이할수 있습니다.

또한 절개를 하던 이전 방법과 달리 통증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전의 방법과도 성공률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CT를 이용한 디지털화된 방법을 이용한 시술이 보편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은 보편화된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며, 그보다도 환자의 상태를 수술 전에 면밀히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든 환자분께 적용이 되지는 않습니다. 뼈가 너무 없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이전 방법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전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진행한 이후에 계획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

후유증과 통증이 걱정되어 임플란트를 못하는 분들께 좋은 소식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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