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해찬-권노갑 골프회동 비난
한나라, 이해찬-권노갑 골프회동 비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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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가능성 없는 연대전선구축 중단"
한나라당은 1일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과 권노갑 전 민주당 의원이 골프회동을 가진데 대해 비난 논평을 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무총리를 지냈고 지금도 노 대통령의 정치특보로 있는 이해찬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권노갑씨와 최근 골프회동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대선 정국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는 관측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민생정치모임 소속의 탈당파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당제가 좋다며 사분오열된 범여권의 통합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도 예사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정치발전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대선구도를 논의하거나 통합을 말하는 것은 크게 문제삼을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국민 지지도가 50%를 넘는 정당에 반대만 하기 위한 이합집산이라면 지지를 받지 못함이 명약관화하다"고 비판했다.

또 "확실히 공유하는 뚜렷한 이념과 정책적 명분도 없이 탈당과 합당을 밥먹듯이 하면 국민들의 정치혐오감만 키울 뿐"이라면서 "명분도 가능성도 없는 반한나라당 연대전선구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3·1절 특사로 출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권노갑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이해찬 전 총리, 김영배 전 국회부의장, 안동선 전 의원 등과 골프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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