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후보들 표심잡기 `사활'
충북교육감 후보들 표심잡기 `사활'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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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사단' 교육계 원로들
“따뜻한 충북교육현장 되길”
심의보 후보 지지 선언
김병우 후보 도민제안 중
25건 공약 반영 등 발표
(왼쪽) 전 교육장과 원장, 전 초·중등교장으로 구성된 충북교육계 원로들이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의보 후보의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 전 교육장과 원장, 전 초·중등교장으로 구성된 충북교육계 원로들이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의보 후보의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8일 시작되면서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의 표심 구애가 고조되고 있다.

도내 초중등 교육계 원로 183명은 심의보 후보 지지에 나섰고, 김병우 후보는 도민이 제안한 289건의 정책 중 25건을 공약에 반영하는 등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충북 초중등 교육계 원로 183명은 심의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 교육장 및 원장, 초등교장 등은 7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의보 후보의 마음을 나누는 교육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충북교육가족 모두가 충북교육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동행자가 될 것임을 믿는다”며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는 충북교육현장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심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김병우 후보의 충북교육체제는 바로 서지 못하고 비틀거렸다”며 “취임하자마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느라 1년 이상의 시간을 놓쳐버리는 등 김 후보 재임 시절의 인사 난맥상은 교육질서와 교육공동체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편향된 교육은 이제 그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우 후보도 같은 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듣기 위해 노력한 결과 도민이 제안한 289건의 다양한 정책 제안 중 25건을 공약에 반영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교직원을 위한 맞춤형 복지 포털에서 통원치료 보장 추가와 연가 활성화, 학생·학부모·교직원의 권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며 “인성교육을 위한 학교·가정·사회의 연계 강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동 인권교육 조례 제정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교원연수 강화, 장애 학생 인권·성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과 방과 후 교육지원 강화, 특수교육 보조 인력 증원 등을 통해 차별 없고,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 동아리 활성화와 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진로 맞춤형 선택과목 추천 검사 제공, 통학버스관리 강화, 방사능 없는 학교급식을 추진하겠다”며 “생태학교와 아토피 특성화 학교, 수영장 건립, 진천고 시청각건물 신축 등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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