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노인 상대 고발' 표현 허위사실 공표 … 맞 신고할 것”
음성군수 후보 방송토론회 중 제기된 `음성군노인회 고발' 발언이 한국당 이필용 후보와 민주당 조병옥 후보 간 고발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필용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조병옥 후보를 선관위에 신고하자 조 후보도 이 후보를 같은 혐의 2건을 선관위에 신고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앞서 이필용 후보는“토론회에서 군수 재임 당시 죄 없는 노인들을 고발해서 큰 고통과 배신감을 안겨드렸다는 조 후보의 발언은 군민을 기만한 허위사실공표”라며 조병옥 후보를 선관위에 신고했다.
이에 조병옥 후보도 “단 한번도 `노인을 상대로 고발'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노인회를 고발'했다고 말했음에도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반복적으로 `노인회 고발'이 아닌 `노인을 상대로 고발'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허위사실 공표”라며 이필용 후보를 맞 신고할 뜻을 표명했다.
조 후보는 이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와 관련해서도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2011년 농사를 짓다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해당년도를 허위로 말했다”며 “만일 이 후보가 말한 것처럼 2011년이 맞다면 그 시기는 이 후보가 현직 군수로 재직 중이었기 때문에 이야말로 허위사실 공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두 후보 간 대립각의 날이 날카로워지면서 이를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들의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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