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상수훈' 쏟아지는 찬사
영화 `산상수훈' 쏟아지는 찬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6.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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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황금기사 국제영화제 예수님 복음상
러시아 체복사리 국제영화제 3관왕 등 영예
영화 '산상수훈' 스틸컷. /산상수훈 영화 배급사 그란 제공
영화 '산상수훈' 스틸컷. /산상수훈 영화 배급사 그란 제공

 

대해스님이 만든 영화 `산상수훈'(감독, 각본 대해스님·주연 백서빈)이 최근 러시아 황금기사 국제 영화제에서 `예수님 복음상'을 수상했다.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인 이 영화는 지난달 러시아 체복사리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포함 3관왕(감독상, 후원기업 특별상, 집행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러시아 황금기사 국제 영화제까지 섭렵하며 국제적 명성을 날렸다.

지난달 31일 황금기사 국제 영화제가 개최된 크림반도의 헤르소네스 지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주요 러시아 민족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곳으로 이곳에는 성 블라디미르 대성당이 있다.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 키릴 총대주교가 황금기사 국제 영화제의 명예 이사이며 헤르소네스 지역 성당의 대주교들이 분야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 지역은 988년 러시아 최초의 통일 국가 `키예프 루시(Kievan Rus')`의 블라디미르 대제가 다양한 종교를 믿는 민족들을 하나의 정신적 이념으로 통합해야 할 필요성에 의해 정교회를 국교로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았던 곳이다. 1894년 러시아인들은 블라디미르 대제가 세례를 받은 곳을 기념하기 위해 성 블라디미르 성당을 건립했다.

산상수훈 영화 배급사 그란은 “인류의 본성을 회복할 수 있는 핵심 가치를 올바르게 전파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예수님 복음상을 수상하며 종교화합의 길을 활짝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 블라디미르 대성당의 주교 등은 대해스님의 영화는 젊은 사람들로 하여금 종교, 윤리, 인간의 본질을 일깨우는 영화였고 젊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와 닿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됐기에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며 극찬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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