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불출마' 김영만 옥천군수 오늘 조기 퇴임 왜?
`3선 불출마' 김영만 옥천군수 오늘 조기 퇴임 왜?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05.30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법 위반 시비 등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결정”
이시종 캠프 합류설에 “교감은 있었다” 여지 남겨

 

김영만 옥천군수(67·사진)가 임기를 1개월 남기고 31일 퇴임한다.

김 군수는 30일 옥천군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 군수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구설에 오르거나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사회도 새로운 군수를 맞으려면 부군수를 중심으로 행정체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퇴임 후에는 지역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하겠다“고 밝혀 이번 지방선거에 개입해 모종의 역할을 하지않겠느냐는 세간의 추측에 무게를 실었다.

자유한국당 소속이던 김 군수는 3선 도전을 준비했다가 공천에 실패하자 탈당하고 지난 1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다른 후보 캠프 합류설이 있다는 질문에 “공무원으로서 얘기하기 어렵다. 이달 말까지는 지켜봐 달라“라며 여지를 남겼었다.

김 군수는 이날도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지원설에 대해 “교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퇴임 후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김 군수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옥천군수가 됐으며, 2014년에는 새누리당 당적으로 재선했다.

퇴임식은 31일 오후 5시 옥천군청에서 열린다.

/옥천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