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육상 `노골드' … 충북 목표달성 먹구름
역도·육상 `노골드' … 충북 목표달성 먹구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5.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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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3일째
금 3·은 7·동 19개 추가 … 체조 남·여 `금빛 연기'
배구·축구 실패 … 오늘 양궁·골프 등 메달 사냥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을 기대했던 충북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역도와 육상 등에서 기대했던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충북의 목표 달성에 발목을 잡고 있다.

5년째 `노골드'라는 굴욕에서 벗어나지 못한 육상은 올해도 금메달 없이 종목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셋째 날인 28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충북은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9개 등 29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충북은 금 25개, 은 37개, 동 44개 등 모두 10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충북은 이번 체전에서 금 35개, 은 27개, 동 64개 등 126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

13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체전인 터라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태다.

이날 충북의 금메달은 모두 체조에서 나왔다.

양수빈(용두초 6년)은 체조(기계) 여초부 뜀틀 종목에서 12.917의 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마루 종목에서도 13.733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양수빈은 평균대에선 12.3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역시 체조 남중부에 출전한 신진섭(내수중 3년)은 철봉 종목에서 금빛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진섭은 이어진 평행봉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보탰다.

체조 여중부 이단평행봉에서는 신솔이(예성여중 2년)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야구·소프트볼 여중부 충대사대부중, 태권도 남중부 61㎏ 이하의 박형진(청주중 3년), 레슬링 중학부 G-71㎏급 박현준(진천중 3년), 수영 여중부 접영 50m의 이근희(대성여중 3년)가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기대를 모았던 배구와 축구는 아쉽게도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배구는 여중부 제천여중과 남중부 제천중이 모두 동메달에 그쳤고, 축구에서도 여초부 남산초와 여중부 예성여중이 선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소 금메달 2~3개를 노렸던 역도에서는 단 하나의 금빛 바벨을 들지 못했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수영과 양궁, 체조, 골프 등의 종목에서 막바지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단체종목에서는 농구 여초부 사직초와 배구 남초부 옥천 삼양초, 핸드볼 여초부 금천초, 정구 남녀 초등대표, 배드민턴 여중부 충북 선발이 결승에 올라 금빛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체급경기에서는 복싱 중학부 3개 체급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충주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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