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NSC상임위원 靑관저 긴급 소집…북미회담 취소 대응
文대통령, NSC상임위원 靑관저 긴급 소집…북미회담 취소 대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5.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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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5.23.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5.23.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1시30분 NSC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등 상임위원을 긴급 불렀다.

 NSC 상임위원은 아니지만 청와대 언론 대응을 맡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함께 소집됐다. 문 대통령과 참모진은 미국 측의 의도 파악과 함께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이제 (북미) 정상회담은 취소됐다. 세계가 지속적인 평화와 위대한 번영 및 부를 누릴 수 있는 위대한 기회를 잃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김 위원장의 마음이 변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쓰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대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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