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출마자 얼굴 알리기 … 유세장 방불 전망
충북의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축제가 이번 주말에 몰리면서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열릴 축제 현장은 선거 출마자들의 발길로 뜨거운 유세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2018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친다.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돌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축제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 편의를 위해 3곳의 지점에서 출발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043-201-2042)
음성군은 풍자와 해학으로 특화된 `음성품바축제'를 지난 23일 개막해 27일까지 설성공원과 꽃동네일원에서 진행한다. 주요행사는 품바왕선발대회 본선공연과 극대 해보마의 연극공연, 천인의 품바비빔밥나누기, 품바래퍼경연대회, 버스킹공연 등 무대공연과 특별공연, 거리공연이 열린다.(043-873-2241)
단양군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단양소백산 철쭉제'를 24일 개막해 27일까지 단양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에서 개최한다.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과 “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편지”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2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043-420-2562)
진천군은 농다리축제를 축제를 25일부터 27일까지 문백면 구곡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농다리는 신라시대에 쌓은 다리로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올해는 농다리고유제, 진천어린이합창단 공연, 개막식, 농다리 점등식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열린다. 또 견지낚시대회, 농사철 다리밟기, 농다리 전국가요제, 농다리 씨름대회, 농다리 등용문 퀴즈대회, 맨손메기잡기, 농다리놓기 재현 및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043-539-3602)
옥천군에서는 `안터마을 반딧불이축제'가 25일부터 6월 9일까지 안터마을에서 열린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로 주민들이 중심이 돼 마을에 서식하고 있는 반딧불이를 구경하고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이색축제다. 올해는 반딧불이 종류, 먹이, 서식지 학습, 반딧불이 일대기 학습, 반딧불이와 환경의 연관성 학습, 반딧불이 탐사 등이 진행된다.(010-9475-0243)
이외에 제29회 미스터충북선발대회가 26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제4회 협회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가 26일 오후 2시 청주대학교 음악관에서 열린다.
/연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