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주담대 잔액 증가세 꺾였다
충북지역 주담대 잔액 증가세 꺾였다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5.24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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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3개월 연속 감소 … 3월 45억 증가 그쳐
그동안 증가세를 유지하던 충북도내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세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부의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억제책이 효과를 보인데다, 2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감소세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충북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금융권 6조1083억원, 2금융권 3조5000억원 등 9조6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9조6038억원보다 45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최근 1년 중 월간 증가액수가 가장 적은 것이다.

제2금융권의 경우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월 -451억원, 2월 -105억원, 3월 -153억원 등 총 703억원이나 줄었다.

특히 가계대출 대비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따른 가계건전성 위험이 다소 낮아졌다.

3월의 가계대출 대비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45.7%로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46% 벽을 깼다.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가계대출 잔액도 1금융권 9조5689억원, 2금융권 11조4396억원 등 총 21조85억원으로 집계돼 전달보다 83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측은 “지난해에는 1금융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지만 올해 들어 2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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