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투자유치로 청주시 지역경제 우뚝
`통 큰' 투자유치로 청주시 지역경제 우뚝
  • 박순혜 청주시 투자유치과 투자정책팀장
  • 승인 2018.05.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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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혜 청주시 투자유치과 투자정책팀장
박순혜 청주시 투자유치과 투자정책팀장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이 올해 법인지방소득세를 850여억원을 납부했다. 청주지역 전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액인 1260억원의 50%를 웃도는 액수다.

이는 민선 6기 청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투자 유치로 지역 경제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청주시는 민선 6기 1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온 힘을 쏟았다. 테크노폴리스 내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대기업뿐 아니다. 시는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계획 중) 화장품 산업단지(계획 중) 및 오창 바이오폴리스, 오창 제3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에 지역 전략산업을 집중 유치했다.

그 결과 지난달 말 현재 191개사와 투자협약을 이끌어냈으며, 1만7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 개별입지 공장등록도 꾸준히 늘어나 1072개 업체에 고용 인원이 1만여명이 넘어섰다.

청주시는 2014년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940.3㎢의 넓은 면적과 인구 85만명으로 100만을 바라보는 광역시로 점차 팽창하고 있다. KTX 오송역 및 청주공항과, 청주시와 인접한 세종시 등 교통 물류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인 여건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직원들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인구 유입 및 고용 인원을 끌어올린 효과다.

앞으로 들어설 대단위 산업단지 조성과 활발한 투자 유치가 뒷받침된다면 머지않아 100만 도시와 전국에서 가장 큰 산업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 유치가 활발해지면서 7대 도시(창원, 성남, 부천, 청주, 용인, 고양, 수원)들 가운데 고용률이 1위를 차지하고 창원에 이어 가장 많은 고용 인원을 뽑을 정도로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도 핑크빛이다.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지역의 창업, 중소 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해 다양한 창업자들이 상시 교류 협력하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청년 고용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과, 수도권과 연결된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지만 옛 청원군을 중심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이 많이 있다.

향후 산업단지를 조성해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할 경우 산업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 3대 전략 분야인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 융합사업, 신시장 창출 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전략산업을 육성 발전시킬 수 있다면 전국에서 제일가는 기업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해결 과제도 있다. 앞으로 미분양된 산업단지를 100% 분양하고 공장 증설이 불가한 과밀지역과 자연보전권역 소재 기업, 수도권 노후 산업단지를 충북도와 연계해야 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분야 혁신창업을 촉진하고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추가로 산업단지를 조성함과 동시에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개별입지를 발굴해 우수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지역에서 성장한 향토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설이나 증설 시 행정적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 등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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