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 여름 평년보다 덥다"…8월 폭염 기승
"충북 올 여름 평년보다 덥다"…8월 폭염 기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5.24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충북지역의 여름이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해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 기온(21.2도)과 비슷하거나 이를 웃돌겠다.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접어드는 7월은 평년과 비슷한 24.1도 안팎의 기온을 나타내겠으며, 8월은 평년 기온 24.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이 기간 평년값은 6월 151㎜, 7월 313.5㎜, 8월 278.4㎜다.



태풍은 9~12개가 발생, 이 중 2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기온이 평년을 웃돌면서 열대야와 폭염 일수도 잦아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집계된 충북지역 열대야 일수는 1994~2017년 평균 3.1일로 1973~1993년의 1일보다 2일 늘었다. 폭염 일수는 1.8일 늘어난 8.9일이었다.



도심지역인 청주의 경우 1994년 이후 열대야와 폭염 일수가 각각 11.2일, 13.6일을 기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무더울 전망"이라며 "다만, 해수면 온도 상승의 주범인 엘리뇨와 라니냐는 중립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