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충분한 강수, 모내기 차질 없어
올 봄 충분한 강수, 모내기 차질 없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5.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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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잦은 비로 경북도내에서 모내기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22일 칠곡군에서 올해 모내기가 시작된 이후 24일 현재 계획면적 9만2956ha 대비 47.5% 수준의 모내기가 이뤄졌다.



올해 모내기는 지난해 시기와 비슷하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5월 중순경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는 최성기인 26~27일 70%, 6월 초순에 90%, 6월 중순에 보리, 마늘, 양파, 감자 등의 2모작을 하는 경북 중남부지방을 마지막으로 모내기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내 저수지 5490곳의 저수율은 봄부터 내린 비로 21일 기준 87.4%로 지난 해 같은 시기의 76.5%, 평년 78.0%보다 높다. 앞으로도 영농철 농업용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지난 1998년부터 못자리 없는 우량묘 생산 벼농사를 위해 벼 육묘장 설치와 육묘에 필요한 상토, 육묘매트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쌀 수급안정과 타 작물의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 2017년 벼 재배면적 9만9551ha의 4% 수준인 4018ha에 콩, 조사료, 참깨, 과수 등의 타 작물 전환을 추진하면서 벼 재배면적을 감축할 계획이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포항, 경주 등 일부 시군에서 벼 육묘기 이상기후로 못자리 모마름병과 뜸모 등 생리장해 피해가 발생했으나 벼 육묘장을 활용한 추가 육묘 공급, 자가 재육묘 등 해당 시군과 농가의 적절한 대처로 모내기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강수가 이뤄져 6월 중순까지 모내기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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