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가요제 10명 중 7명 '부정적'
추풍령가요제 10명 중 7명 '부정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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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기여도 등 긍정적 답변 많아 결론 고심
다음달 8일 군의회간담회 통해 '존폐' 여부 결정

영동군이 이달초 군민 534명을 대상으로 추풍령가요제 존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0명에 7명꼴로 계속 개최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7일 전화설문으로 이뤄진 이 조사에서 추풍령가요제 존치 여부를 묻는 항목에 계속 열어야 한다는 의견은 20%대에 그쳤고, 70% 이상이 폐지 또는 (가요제 개최가) 그저 그렇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발전 기여도와 문화욕구충족 여부 등을 묻는 항목에는 절반 이상이 그렇다는 긍정적인 답을 내놓아 군은 이번 설문조사의 결론짓기에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인지 군은 구체적인 설문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다음달 8일 군의회간담회를 통해 설문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한 후 존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2004년부터 열리는 추풍령가요제는 난계의 고장으로 국악의 메카를 자처하는 영동군이 대중가수를 발굴하는 가요제를 여는 것은 어불성설인데다, 해마다 1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이는 것도 불합리하다는 이유로 폐지여론이 대두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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