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경국 후보 `새로운 충북 이젠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일자리특별道, 충북'
6·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여야 충북지사 후보 간 전략 싸움이 시작됐다.
여야가 어떤 선거전략을 구사할지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슬로건이다.
간결하면서 선명한 구호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이 숨어 있는 동시에 상대를 `프레임'(틀)에 가둔다는 것이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의 슬로건은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겠습니다'이다.
민선5, 6기 각종 경제지표에서 충북이 1, 2위를 차지한 성과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해야 한다는 호소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8년 도정을 이끈 노련함에 `젊은 생각', `뜨거운 열정', `미래비전' 등을 담아 이 예비후보를 강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새로운 충북 이젠 박경국'이 메인 슬로건이다.
정당 대결이 아닌 인물 대결로 몰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 숨어 있다.
이 후보의 지난 8년 도정에서 실패했거나 좌초한 사업, 전시성 행사로 추락한 민생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여기에 지방과 중앙에서 근무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경륜, 능력과 젊음·열정·비전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는 `일자리특별道, 충북'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CEO 출신 지사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경제, 일자리 부분에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기존 관료 출신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의도를 담았다.
또 `강한 경제! 젊은 충북!'이란 서브 슬로건을 통해 자신의 기업 CEO 경력과 지사 후보 가운데 가장 젊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CEO 출신 후보로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점을 살려 충북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자신감도 포함됐다.
/선거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