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터미널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 노후 … 이용객 안전 위협
음성터미널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 노후 … 이용객 안전 위협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8.05.23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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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일부 파손 … 목재 장의자 고정 조차 안돼
비가림 시설도 제 역할 못해 … 개선 여론 비등
군 “업체에 보수 요구 … 적자 탓 어려움 호소도”
음성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이 낡고 노후 돼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음성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이 낡고 노후 돼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음성 시외버스터미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이 낡고 노후 돼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 곳 음성시내버스 승강장은 시설이 좁아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데다 목재로 만들어진 장의자는 고정이 안 돼 수평을 돌 등으로 맞춰 놓는 등 보기에도 불안한 상태다.

여기에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계단은 너무 높고 일부가 파손된 채로 방치돼 있어 이용객들에게 또 다른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가림 시설은 너무 낡아 비가 오는 날에는 이용객들이 비를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까지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16일에는 한 노인이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의자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져 얼굴을 다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노인이 넘어지는 사고발생 상황을 목격한 주민 A씨는 “시내버스는 대부분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승강장 시설이 너무 오래되고 낡아서 위험요소가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다”며 “또 다른 안전사고가 재발되기 전에 시급히 승강장 시설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시설상황을 점검하고, 버스터미널 회사측에 시설보수 관련 협조사항를 요구했다”며 “시내버스 승강장 사업자가 일부 개선점을 수긍하기는 했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버스사업의 어려움도 함께 호소하고 있어 무척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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