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종환 문체부장관 친여동생”
“내가 도종환 문체부장관 친여동생”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5.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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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 도경자 청주시의원 출마예정자 황당 주장 소동
도 장관 측 “동생들 숙자 돌림… 허위사실로 법적 조치 검토”

 

6·13 지방선거 청주시의원 출마예정자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의 `친여동생'이라고 주장해 진위 논란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대한애국당 도경자 청주시의원 출마예정자(사진)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하고 있고, 20대 국회의원인 도종환씨의 친여동생”이라며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도 장관 측은 “장관의 여동생 3명은 모두 `숙'자 돌림으로, 친여동생임을 주장하는 분과는 밀접한 관련이 없다. 먼 친척일 수도 있겠지만, 확인한 결과 직계가족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도종환 의원실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했다.

그러자 도 예정자는 22일 한 언론과 통화에서 “도 장관은 6촌 오빠다. 어릴 적부터 한동네에 살며 `오빠 동생'하며 지냈다”면서 “친척이면 그냥 오빠라 부르지 누가 `4촌 오빠', `6촌 오빠'라고 (구분해서 말)하냐”고 반문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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