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년일자리사업 `탄력'
충북도 청년일자리사업 `탄력'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5.22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조8317억 규모 2018년 추경예산안 국회 통과
도 창업·일자리 플랫폼 구축사업 등 200억 신청
행안부 대상 사업 확정 후 예산집행땐 즉시 집행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8년 추경예산안이 21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충북도가 마련한 청년 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가결해 넘긴 3조831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추경안은 당초 정부의 추경안(3조8천535억원)보다 218억원 순감액된 규모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추경예산 집행과 관련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여는 등 집행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충북도는 이번 정부 추경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2개 사업에 200억원을 신청했다.

지역정착지원형 2건 105억원, 생태계조성형 8건 40억원, 지역사회서비스형 2건 55억원 등이다.

생태계 조성형 주요 사업을 보면 농산물, 공산품 등 지역특화자원을 이용해 창업하려는 청년 창업가 지원을 통해 지역정착 및 경제활성화를 유도할 `청년 창업 점프 지원사업'을 오는 7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제작, 창업준비, 공동 사무실 임대료 지원, 교육비, 컨설팅 비용 등으로 10개의 창업을 지원한다.

창업을 한 뒤 청년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할 경우 고용장려금(1인당 50만원 1명)도 지원하며,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하면 고용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해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청년여성 일자리 플랫폼 구축 및 운영'도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30 청년여성을 집중 관리해 지역 내 인재로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시스템 구축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도가 올해 새로 추진하는 이 사업 지원대상은 19~39세의 여성 120명이며 지역 중소기업 20개에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설비 및 장비임차료, 커리어개발사업, 13개월 책임관리시스템 구축, 전담인력 운영, 일자리 플랫폼 공간 확보 등에 예산이 지원된다.

지자체 문화를 담은 창업 지원 사업인 `씨앗 청년 키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오는 9월부터 추진할 예정인 이 사업은 청년의 창업생태계 구축과 청년 창업 특화거리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내용이다.

이 사업을 통해 창출될 일자리는 관광코스와 연결된 사업(게스트하우스) 개발·판매, 청주의 문화(직지, 젓가락 등)를 담은 상품 기획·판매 등의 창업 일자리 20개가 목표다.

임대보증표, 리모델링비, 6개월간 월 임대료 100만원 지원, 창업 준비 컨설팅비 등을 지원한다.

세부 내용을 보면 문화창작형(청주의 문화를 담은 스토리텔링 체험프로그램 및 상품제작), 청년 창업형(청년 문화와 어울리는 관광코스 사업 발굴)이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 대상 사업이 확정되고 예산이 결정돼 내려오면 곧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놨다”며 “집행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