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사색·철학 담은 시집부터 봄 닮은 동시까지
깊은 사색·철학 담은 시집부터 봄 닮은 동시까지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5.2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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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돌이 속삭인다' … 마음속 비친 주변 세계 그려
이종화 시·동시집 출간 … 새달 18일부터 시화전 개최

 

# 안광석 시인 `돌이 속삭인다' 출간

안광석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돌이 속삭인다'를 출간했다.

시집은 5부로 구성되어 10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1부 연둣빛 꿈, 2부 고향 가는 길, 3부 멈추지 않는 발걸음, 4부 고추잠자리, 5부 파란 마음 등이다.

임보 시인은 “안광석 시인은 이제 돌의 말씀 곧 자연의 소리까지 듣는 경지에 이르렀으며 짧은 시속에 깊은 사색과 철학이 있다”고 평했다. 이혜선 시인은 발문을 통해 “안 시인은 자연 친화적 시인이다. 그는 동국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공직생활을 하다가 퇴직 후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시집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안 시인은 “문학에 매료되어 학창 시절을 보내고 공직에 전념하다가 늦게나마 문학이라는 산에 오르며 마음의 거울에 비친 주변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며 “철학적 사유가 담긴 시를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광석 시인은 충북 괴산 출생으로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청주시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시집 `별을 헤다', `잠이 대청마루를 베고 누웠다'와 수필집 `파란 하늘 푸른 산'이 있다.



# 이종화 시인 시와 동시, 동시 출간

이종화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연못 위 구름다리'와 동시집 `꽃씨 같은 말'을 출간했다.

시집 `연못 위 구름다리'는 4부로 구성했다.

각 부는 경계, 소풍을 가요, 벚꽃 길만 걸어도 좋다, 빛이 곱다 등으로 100여편의 시를 수록했다.

이영숙 시인은 “시인은 틈새와 여백을 발견하는 긍정의 고밀도 렌즈를 지녔다”며 시인의 세밀한 시선은 언제나 여리고 낮고 작은 것들을 향한다”고 소개했다.

동시집 `꽃씨 같은 말'은 독서논술과 글짓기 지도를 하며 만난 어린이들의 동심이 담겨 있다. 행복씨앗, 우리 친구할까, 꽃씨 같은 말, 함께 부르는 노래로 구성된 동시집은 60여편을 수록했다.

이종화 시인은 “살아있으므로 걸어야 하는 광야에서 내는 신음소리, 時 그 열매는 달다. 어딘가에서 같은 빛으로 걷고 있는 사람에게 이 시집을 보낸다”며 “동시집은 어린 시인들과 생활하면서 고인 여러 감정이 있다. 맑고 어린 시인들에게 봄 같은 마음으로 동시집을 엮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역 방송대학교 로비에서는 `꿈을 잇는 징검다리'란 주제로 이종화 시화전을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시화는 지금 이 자리에서 발견하는 행복과 자유, 용기 등의 시와 시인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선보인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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