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미술관 소장품 청주 온다
중국 우한미술관 소장품 청주 온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5.2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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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국제교류전
내일 개막 … 한달 동안 전시
회화·영상·기록물 등 151점
中 미술 흐름·우한 역사 소개

 

청주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는 청주시립미술관과 우한미술관의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국제교류협약을 맺은 후 첫 교류전으로 중국 우한미술관 소장품 전 `우한인상 : 중국, 우한미술의 현장'을 청주시립미술관에서 24일 개막하고 한 달간 전시한다.

전시는 우한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151점으로 회화, 영상, 기록물 등으로 중국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우한시의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기획했다.

특히 2009년부터 우한시와 우한미술관이 우한의 도시 변화와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진행한 <우한인상>시리즈 중 2009부터 2016년까지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우한미술관 소장품 151점을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품들은 우한미술관의 소장품 수집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작품들로 우한의 대표 작가를 대상으로 우한과 관련된 작품주제의 제시를 통해 제작된 것”이라며 “우한의 역사, 풍경, 도시, 문화 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한 중심의 중국 근현대 역사와 발전상황 및 현대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 우한시에서 2009년부터 시작한 `우한·인상'예술 프로젝트는 우한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중요한 문화 브랜드 중 하나”라며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우한시의 도시 정신,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고 예술가를 현실, 생활, 대중에 스며들게 하기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우한만의 독특한 미술작품을 우한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축적하고, 도시 문화의 품위를 높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청주 전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동양적 세계관을 오랫동안 공유해온 한국과 중국, 그중에서도 교육, 문화, 지리적 위치가 서로 닮은 우한시와 청주시의 대표 문화공간의 첫 번째 전문적인 교류”라며 “우한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중국미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미술관의 국제적 역량 확보를 통해 미술교류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아시아 미술 교류에 대한 첫 시도로 남을 것이다. 또한 자매도시와의 우호증진을 기반으로 매년 전시와 작가교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공립미술관 간 국제교류의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와 함께 연계행사도 마련했다. 24일 오후 2시에는 `중국, 우한미술의 현장'이란 주제로 우한미술관 판풍 관장과 충북대학교 박은화 교수의 강연이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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