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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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7.02.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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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신임사장은(?)
1951년 경북 안동 태생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17회 행정고등고시에 통과, 산업자원부 통상협력국장, 국제산업협력국장, 산업기술국장, 산업정책국장 및 특허청장을 거쳐 산자부 제1차관을 지낸 인물.

하이닉스반도체 주식관리협의회(옛 채권단)가 27일 예비 후보자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하이닉스 반도체 신임 사장으로 내정한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의 프로필이다.

뜬금없이 왜 하이닉스 신임 사장 내정자의 프로필을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충북지역 노동계에서는 중요하다. 아니 초미관심이다.

왜냐하면 3년째 거리에 내몰려 일터로 돌아갈 날 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절박한 사정을 매몰차게도 외면했던 전임 사장에게 실망한 이들은 신임 사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 전향적인 인물이 선임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으며, 이같은 바람은 지역의 노동계도 마찬가지 였다.

그러나 알려진 프로필 만으로는 그가 노동자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인물인지 좀체로 가늠할 수 없다. 신임 사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깊게 이해하려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이 취임과 동시에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으면 하는 기대를 걸어본다.%문종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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