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공천 철회해달라” 국민청원
“구본영 공천 철회해달라” 국민청원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05.13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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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게시판에 글 게재
“비리후보 … 민주당의 만행”

뇌물 수수와 채용 비리 혐의 등으로 피소된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예비후보의 공천을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 청원이 시작됐다.

지난 1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민이 소, 돼지인가요. 추미애 당 대표는 국민앞에 사죄하고 범죄 피의자인 구본영 천안시장의 공천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청원글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230307)이 올려졌다.


페이스북 아이디로 글을 올린 청원인은 “구 시장은 지난 4월 수뢰후 부정처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자”라면서 “(민주당이) 비리혐의로 구속되고 기소된 구 시장을 천안시장 후보로 공천한 것은 사법부는 물론이고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추미애 대표가 이처럼 무리한 공천을 하는 이유는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맹신하기 때문”이라며 “부도덕한 후보를 공천하더라도 국민들이 민주당밖에 찍을 수 없다는 오만방자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 시장은 5공의 핵심인 사회정화위원회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잦은 당적 변경 과정을 거치며 2014년 민주당으로 시장에 당선된 기회주의적 철새 정치인”이라며 “이런 구시대 인물이자 비위 혐의 피의자를 공천한 것은 광화문의 촛불 민심을 배신한 행위이며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건 민주당이 국민을 상대로 공천 만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현재 구 시장은 성추행 사건 축소·은폐 및 업무상 배임 등 총 6건의 수사(또는 재판)를 앞두고 있어 지역 시민단체가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제명을 청구했다”면서 “범죄 피의자인 천안시장 전략 공천을 즉각 철회해 70만 천안시민과 국민의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아달라”고 청원 사유를 밝혔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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