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본영 전략공천 철회해달라”
“민주당, 구본영 전략공천 철회해달라”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05.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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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적폐청산 대상” … 충남 방문 추미애 대표에 서한 전달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공동대표 노순식·이상호)이 12일 구본영 천안시장 예비후보의 전략 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달했다.

경실련 오수균 집행위원장은 이날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민주당 충남도당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를 행사장 입구에서 만나 A4용지 크기의 대봉투에 넣은 서한문을 전했다.

경실련은 서한문을 통해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는 뇌물 수수와 채용 비리 지시를 한 당사자로서 수뢰후부정처사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아 재판을 앞둔 피의자 신분임에도 민주당이 공천을 했다”면서 “적폐 청산 대상인 구본영 후보의 공천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구본영 후보는 또 2017년 천안시체육회의 성추행 사건을 축소·무마하고 측근을 천안시보훈회관 관리인으로 부정 채용한 데 이어, 공무원 노조전임자에게 부당하게 임금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과 직무유기로 고발돼 수사 중이며 또 자신의 경력을 속여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며 “천안시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새 시대에 부합한 인물을 공천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앞서 지난 4일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가 뇌물 수수 및 직권 남용 등의 비위 행위로 인해 민주당의 당헌과 당규를 위반했다'며 구본영 후보의 당적 박탈을 촉구하는 내용의 윤리심판 청구서를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제출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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