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기원 회화전 열린다
한반도 평화 기원 회화전 열린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5.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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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 16일부터 명동성당 갤러리서
평화·예수님의 길 등 4개 테마 … 석창우·심순화 화백 작품 전시
심순화 作.
심순화 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민화위)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명동성당 갤러리 1898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특별 회화전 `평화가 너희와 함께'를 개최한다.

민화위는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5월 열릴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가 예수의 삶으로 나타내셨던 평화와 일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의수화가'석창우와,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른 `휠체어 성악가'황영택의 합동 퍼포먼스 공연으로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전시회에는 평화, 예수님의 길, 예수님의 삶 그리고 평화의 성모님, 한국의 평화의 사도와 우리 등 총 4개의 테마로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석창우와 심순화 두 화백의 회화 40여 점이 전시된다.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연이어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인 석창우 화백은 34년 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의수화가'다.

가톨릭 성화 전문 작가인 심순화 화백은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에게 성화 1점,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화 4점 등 5점의 성화를 전달한 바 있다.

석창우, 심순화 화백은 이 전시회를 위해 올해 초 한반도 평화와 세상의 평화, 각자의 평화를 찾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했다.

순례를 통해 예수님의 길만이 가장 완전하고 유일한 평화의 길임을 깨달았고, 그 깨달음을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에 녹여냈다.

석창우 화백은 성지순례 현지에서 `예수님의 길'작품을 수묵 크로키 기법으로 제작했고, 심순화 화백은 성지순례 후에 기도와 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삶'과 `평화의 성모님'을 제작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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