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극장가 … 코믹·감동 가족영화 `풍성'
가정의 달 5월 극장가 … 코믹·감동 가족영화 `풍성'
  • 뉴시스
  • 승인 2018.04.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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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챔피언'·3일 `얼리맨'·9일 `레슬러'·17일 `마징가 Z' 개봉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어벤져스3:인피니티 워'(감독 앤서니·조 루소)가 장악한 극장가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또 한 번 들썩이고 있다. 다양한 소재의 가족 영화가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마동석이라 가능한 팔뚝 액션 … `챔피언'
`챔피언'(감독 김용완)은 국내 최초 팔뚝 액션물이다. 한국 영화계에서 볼 수 없었던 `팔씨름'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해 `범죄도시'·`부라더'를 연이어 흥행시킨 배우 마동석(47)이 팔씨름 선수로 분했다. TV와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하는 권율(36)·한예리(34) 등이 가세해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어릴 적 미국에 입양 간 `마크'(마동석)가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의 설득으로 팔씨름 대회에 출전하러 한국에 왔다 싱글맘 `수진'(한예리)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다. 5월1일 개봉.

◇유해진표 휴먼 코미디 … `레슬러'
`레슬러'(감독 김대웅)는 레슬링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전직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귀보'(유해진)와 레슬링 유망주인 아들 `성웅'(김민재)이 윗집 가족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유해진(48)은 김민재(22)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유해진은 오로지 아들 뒷바라지에만 몰두하는 부성애를 보여주며 관객 가슴에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스크린 데뷔한 김민재와 이성경(28)은 풋풋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나문희(77)·성동일(51)·진경(46) 등의 연기 앙상블도 돋보인다. 바쁘게 살아오며 자칫 잊고 지냈을지 모르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5월9일 개봉.

◇제작 기간만 12년 … `얼리맨'
어린 자녀와 함께 보길 원한다면 `얼리맨'(감독 닉 파크)을 추천한다.

영화는 아주 먼 옛날, 평화로운 석기 마을에 사는 용감한 소년 `더그'와 절친한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 `누스' 총독의 야욕 앞에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힘을 합쳐 맞서는 이야기다.

이전 작품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튜디오 역사상 초대형 스케일을 만나볼 수 있다. 제작 기간만 무려 12년이다. 인형 3000개를 활용해 클레이 애니메이션 정수를 보여준다. 5월3일 개봉.

◇45년 만의 귀환 … `마징가 Z:인피니티'
원조 영웅 `마징가 Z'가 45년 만에 돌아온다. 영화 `마징가 Z:인피니티'(감독 시미즈 준지)는 거장 나가이 고(73)가 만든 `마징가 Z' 탄생 45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전설이 된 `마징가 Z'가 세계 정복을 꿈꾸는 천재 과학자 `닥터 헬`과 인류를 구하기 위한 건곤일척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다.

'마징가 Z`의 강렬한 모습은 지금은 45~55세가 된 당시 어린이들이 열광한 거대 로봇의 위용을 그대로 자랑한다.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에게는 추억 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5월17일 개봉.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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