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중요하다
‘처음’이 중요하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8.04.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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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심영선 부국장(괴산주재)

`처음'이라는 이 단어는 모든 인간이 어떤 일이나 행위를 시작할 때 과정, 시간, 순서에 따라 맨 앞에 붙이는 의미다.

즉 무슨 일을 시작하던`처음'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어떤 분야든 `처음'과 `기본', `초심'을 무시하면 그 과정은 훗날에도 훨씬 힘들어지고 끝내 실망만 더 크게 한다는 점이다.

6·13 지선을 앞두고 괴산군수, 충북도의원, 괴산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군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기 시작했다.

서로가 방법은 다르지만 처음 얼굴을 알리는 예비후보군, 더 큰 꿈을 꾸는 도전자들의 보폭이 넓어지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런 후보군들의 얼굴은 이미 봄볕에 그을리며 검붉게 타들었고 주민들은 이를 지켜보며 저울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후보들 모두 선거판이라는 넓은 무대에 올라`원맨 쇼'를 보여주기까지 수 많은 고민을 거듭했을 것이다.

그리고 확신이 섰기에 군민과 선거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으려고 그들은 새벽부터 동분서주(東奔西走)하며 발품을 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후보들을 과소평가하는 주민들의 위험한 발언과 발설이 서슴치 않고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누구는 자질이 부족하다', 특정 후보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말을 서슴치 않고 내뱉고 있다.

이뿐 아니다. `어떤 후보는 거짓말을 너무 잘한다',`평소엔 본체만체 하다가 선거에 나와서 더 가까운척 한다'고 평가절하 했다.

물론 주민들이 평가하는 그런 후보군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능력을 인정받는 후보를 도매 값으로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결론적으로 괴산군은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모든 후보군은 당·낙을 떠나 어떤 경우든 또다른 미래의 괴산을 설계해 보는 동기가 분명 부여돼야 한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한층 더 높아지고 성숙된 의식을 보여야 한다.

시민단체와 포럼단체 등이 있는 도심과 달리 괴산은 환경적인 제약을 받는 농촌이라는 특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이다.

하늘을 지배하는 독수리도 창공을 높이 날기에 앞서 기는 것부터 배운다.

주민과 후보군 모두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부터 다시 괴산군 발전을 설계하고 건설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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