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2명 `치주질환'
국민 10명 중 2명 `치주질환'
  • 뉴시스
  • 승인 2018.04.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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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12~2016년 건보 적용대상자 통계 분석

진료인원 56.6% ↑ … 스케일링 보험급여화 후 급증세

건강보험 적용 인구 10만명당 치주질환 환자가 2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2~2016년 5년간 `치주질환'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치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수는 2012년 707만2246명에서 2016년 1107만2246명으로 56.6%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치주질환 진료인원이 연평균 12%가량 증가한 데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는 “2013년 스케일링 보험급여화 이후 그동안 치료를 받지 않던 환자들이 치과에 방문하게 됐다”며 “치주질환의 특성상,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모두 대상일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치주질환' 진료인원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수'를 보면 10명 중 2명 꼴 인 2만1812명이 2016년 한해 치주질환 치료를 위해 요양기관을 찾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10만명당 3만587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70대는 10명 중 3.2명 꼴이었다.

2016년 치주질환으로 요양기관에 입·내원한 일수는 약 2450만일이었다. 이 가운데 91.7%인 2247만일은 의원급 요양기관이었다. 병원은 5.6%(137만일), 종합병원은 2.4%(58만일), 보건기관 0.3%(7만일) 순이었다.

진료인원은 여름철인 6~8월 약 385만명으로 겨울철(전년 12월~2월) 진료인원(약 350만명)보다 약 34만6000명(9.8%) 많았다. 이 같은 격차는 지난해까지 스케일링 보험 적용기준일이 매년 7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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