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그날까지 베푸는 삶 살고 싶다”
“죽는 그날까지 베푸는 삶 살고 싶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4.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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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성천 큰스님 주최 제2회 성천 경로잔치 성료

속리산 풍물단·연화 무용단 공연 … 노인들 함박웃음
▲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성천 큰스님이 주최하는 부처님 오신날 · 어버이날 맞이 제2회 성천 경로잔치가 지난 24일 보은 레이크힐스호텔에서 열렸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성천 큰스님(사진)이 주최하는 부처님 오신날·어버이날

맞이 제2회 성천 경로잔치가 지난 24일 보은 레이크힐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은 관내 어르신 250여명이 참석해 문화 공연과 식사를 즐겼다.

특히 속리산 풍물단과 법주사 연화 무용단(단장 신정애), 포교국장 두진스님의 특별공연을 펼쳤다.

법주사 성천 큰 스님은 지난해부터 경로잔치를 마련해 지역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성천 큰스님은 “사람 사는 일이 공수래 공수거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데 부처님 공덕으로 그동안 잘살았다”며 “빈손으로 가는 인생에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다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는 경로잔치를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받는 것에 익숙해 그것이 행복인 줄 알았는데 주는 인생이 곱절로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죽을 때까지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천 큰 스님은 2015년부터 법주사 종사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연말 송년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3년 전에는 법주사 종사원 40여명에게 방한복을 선물했다.

성천 큰스님은 불국사 부주지, 법주사 부주지, 조계종 법규위원장을 지냈다. 세속 74세, 법랍은 46세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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