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잘되는 신발·근무중 슬리퍼로 갈아신기 등 도움
따뜻해진 날씨는 무좀, 습진 등 발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장시간 통풍이 안 되는 스타킹이나 구두를 신고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무좀은 `직업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통풍이 안 되면 발에 온도가 올라가고 땀이 차는 등 습한 환경이 조성돼 무좀균들이 번식하기 좋기 때문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백선증(무좀) 진료인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최근에는 남성 환자뿐만 아니라 여성 환자들의 증가세도 눈에 띄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좀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진단의 처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포진, 건선, 습진 등 비슷한 증상의 발 질환이 많지만 치료약은 다르기 때문이다.
또 발톱무좀이나 각화성 만성 무좀의 경우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며 바르는 약과 더불어 먹는 약을 3개월 이상 복용해야 낫는다.
의료계에서는 “보통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재감염이 많기 때문에 근무 중 슬리퍼 등 통풍이 잘되는 신발로 갈아 신고 여러 켤레를 번갈아 신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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