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급한 고3 … 학생부 ‘7·8·9번' 주목
마음 급한 고3 … 학생부 ‘7·8·9번' 주목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4.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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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210...수험생 비교과 관리 방법은?

적극 참여 가능한 동아리·봉사활동 활용 도움

개별발표 등 통한 세부능력·특기사항 높여야

교과연계·자기주도 연계 심화학습능력 어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2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3 수험생들은 대입 모집 전형 가운데 학생종합전형(이하 학종) 비율이 높다 보니 비교과 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다. 2019학년도 대입 모집 정원은 34만8834명으로 이 가운데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은 전년도보다 2.0%p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65.9%인 22만9881명을 선발한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학종 선발 비중은 지난해 23.6%(8만3,231명)에서 올해는 24.3%(8만4764명)으로 늘어났다. 학종을 지원할 수험생이라면 3학년 1학기부터 학생부 내용이 입시에 반영돼 비교과 관리에도 손을 놓을 수 없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제안한 비교과 관리 팁을 소개한다.


# 7번 창의적 체험활동

학생부 전체 항목을 챙기기 어려운 고3 수험생은 최소 7번, 8번, 9번 항목만은 관리해야 한다. 학종 전형 지원자들의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에 지나치게 몰입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봉사활동을 활용하면 된다.

전공연계과목에 연연하기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연관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

중간·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이나 모의고사를 본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기록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 8번 교과학습발달상황

8번 교과학습발달상황은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핵심 항목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이수과목, 석차등급이 표시된 교과 내신 부분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으로 구분된다.

직접적인 학업 성취도를 엿볼 수 있는 것은 교과 내신이지만 구체적인 성취 수준, 수업 중 개별 활동, 모둠 활동 기여도 등은 세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징 없이 막연한 학습태도나 전체적인 교과 활동 사항만 기재되지 않도록 개별 발표나 보고서,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 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



# 9번 독서활동상황

2017년부터 책 제목과 저자만 기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이후, 독서에 대한 중요도가 낮아진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독서 활동은 책의 권수보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독서활동은 교과연계와 자기주도를 키워드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학습의 연장에서 좀 더 심화 학습이 필요하거나, 전공 관련 자기주도 학습이 필요할 때 학생들이 가장 잘 활용하기 좋은 것이 독서이기 때문이다. 추천도서를 읽는 것도 좋지만 기존에 읽었던 혹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도서의 내용 중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내용의 도서를 읽는다면 지적 호기심과 심화학습능력을 어필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고3의 비교과는 고1때부터 해 온 활동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무리해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기보다는 본인의 관심 분야를 강조하는 선에서 효율적인 비교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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