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8일만 … 역대 흥행 2위
국산 공포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이 250만 고지마저 점령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14일 전국 608개 상영관에서 2101회 상영하며 7만6300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를 251만4567명으로 불렸다. 3월 28일 개봉해 18일 만이다.
개봉 3주 차 말인 만큼 순위는 5위에 그쳤다. 300만 명 달성 여부는 사실 불투명하다. 그러나 전혀 아쉬울 것 없는 상황이다.
손익분기점(60만~70만명)은 개봉 첫 주에 이미 돌파했다. 역대 한국 공포영화 흥행 2위(1위 2003년 `장화, 홍련'·약 315만명)에 올라서며 침체한 한국 공포영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20~28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아시아 영화제인 `제20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도 과시했다.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윤 등 `7인 공포 체험단'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 공포영화 `여고괴담' 시리즈에 출연한 신인들이 스타로 발돋움한 일이 재현될지 흥미를 더한다. 위하준은 JTBC 금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가장 먼저 그 길을 개척하는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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