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가치와 행복을 구현하는 일에 종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대한불교천태종 신임 총무원장인 문덕 스님(사진)은 지난 11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된 18대 총무원장 취임 법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덕 총무원장은 “천태종의 오랜 역사성과 정체성 위에서 사부대중이 한마음 한뜻으로 수행정진과 전법교화에 매진하는 것이 종단과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히는 길임을 깊게 인식하고 있다”며 “종단 안팎을 두루 잘 살피겠다”고 했다.

앞서 도용 종정예하는 법어에서 “수승한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해 때맞춰 내리는 비 모든 약초 이롭게 하듯 천태일승 묘법 세상에 두루 펴서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오르게 하라”고 설했다.

문덕 스님은 지난달 19일 종헌종법에 따라 도용 종정예하로부터 총무원장으로 지명받았다.

문덕스님은 1951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대충대종사를 계사로 득도했고 종정사서와 종의회의원, 15대 종의회의장. 총무부장과 재무부장, 금강대 이사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 천태종 원로의원에 임명됐다.

김금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