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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총장선거 … 의과대학 125표 향배는?

전체 교수 744표 중 16.8% 차지 … 단과대학 중 최다

한헌석 신임 병원장 임명 속 내일 투표결과 관심 집중
김금란 기자l승인2018.04.11l수정2018.04.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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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제21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과대학 중 가장 많은 표를 갖고 있는 의과대학의 125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치러지는 충북대학교 제21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는 기호 1번 김수갑 교수(법학전문대학원)와 2번 고창섭 교수(전자정보대학)가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인문대학과 이공대학 교수 간 경쟁에서 의과대학 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여부다.

당초 올해 선거에는 두 후보 외에 의과대학 최재운 교수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신임 교수 19명에게 57만원 상당의 동양란 화분을 선물한 최 교수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그는 출마를 포기했고 올해 총장 선거는 의과대학 후보가 빠진 상태로 치러지게 됐다.

의과대학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의과대학 교수의 125표는 총장 선거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전체 교수 744표 가운데 의과대학 표는 16.8%를 차지해 단과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투표권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충북대 안팎에서는 충북대 병원장 연임에 도전했던 조명찬 전 병원장이 연임에 성공했을 경우 의과대학 표가 최재운 교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조명찬 전 원장이 연임에 실패했고, 최재운 교수 마저 총장 출마를 포기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의과대학 표의 향배는 알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10일 교육부는 병원이사회에서 1순위 추천을 받은 한헌석 교수를 충북대 제14대 병원장으로 승인했다.

한헌석 신임 병원장이 임명되면서 의과대학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충북대 관계자는 “역대 총장선거에서 의과대학 표가 워낙 많아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게 사실”이라며 “새 병원장이 임명됐고 한헌석 교수의 마음이 김수갑 후보와 고창섭 후보 중 어느 후보에 향해 있느냐에 따라 의과대학 표의 방향도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직선제로 치러지는 차기 총장 선거의 선거인수는 전임교원 744명, 직원 439명, 조교 146명, 학생 113명 등 모두 1442명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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