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성당 순례 … 신앙여정 되새긴다
성지·성당 순례 … 신앙여정 되새긴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4.05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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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청주교구, 교구 설정 60주년 맞아 책 발간

교구내 전체 본당·가톨릭청소년센터 등 84곳 수록

천주교 청주교구는 올해 교구 설정 60주년과 평신도 희년을 맞아 교구 내 성당과 성지 등을 순례하는 순례책자 `하느님을 찾아가는 여행 우리 교구 신앙여정'을 발간했다.

책자에는 교구 내 전체 본당, 교구 내 성지(배티순교성지, 연풍순교성지, 멍에목성지, 매괴성모순례지), 사제가 상주하는 소이, 초평, 백곡, 목도 공소와 가톨릭청소년센터, 청주교구청 등 모두 84곳이 수록돼 있다.

순례지를 찾는 신도들을 위해 순례지별로 설립연월일, 주보(축일), 소재지, 관할구역, 공소, 웹사이트, 연락처 등이 표기됐다.

또한 청주교구 50주년사에 수록된 본당 역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함께 수록했다. 또한 청주교구는 교구 홈페이지에 순례페이지(way.cdcj.or.kr)를 개설해 순례 기간 중 신자들이 서로 소식을 나누고 순례에 대한 감동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청주교구가 제시한 순례방법은 순례 책자를 구입(1권 3000원)해 정해진 기간 내에 순례지를 방문하고 교황의 지향대로 주모경을 바친 뒤, 교구 기도문과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기도문을 바치고, 개인 지향대로 기도하면 된다. 끝으로 책자에 방문한 순례지의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청주교구는 “신자들이 이번 순례를 통해 교구 본당의 흐름과 역사를 짚어보면서 자신이 방문한 본당이 어디에서 나왔고, 어디로 흘러갔는지, 우리 교구가 어디에서 시작됐고 어떻게 뻗어나갔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순례는 교회가 다시 초심을 기억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다짐을 하는 여정으로, 순례의 목표를 완주가 아닌 기억과 감사에 의미를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교구는 올해 4월 부활시기부터 2019년 그리스도 왕 대축일까지 우리 교구 신앙여정 순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순례 프로그램은 성체가 모셔진 교구 내 성당, 성지, 기관, 공소를 순례하며 교구 역사를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손길을 살펴보고 감사를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순례 속에서 `땀의 순교자'최양업 신부의 열정을 본받고 시복시성 운동과 교구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여정이 되도록 짜여져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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