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충북 비전
인재·일자리 풍부한 학습사회 실현
2040년 충북 비전
인재·일자리 풍부한 학습사회 실현
  • 서도원<충북인적자원개발위 선임위원>
  • 승인 2018.04.0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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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서도원

충북도는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월 31일 도민·각계 전문가의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충북미래비전 2040'을 수립·선포하였다.

구체적 실천전략인 8대 아젠다 중 일자리·교육 분야에서는 미래의 주요 키워드로 일자리 생태계, 고용안전망, 창의인재, 전 생애주기 평생교육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2040년을 향한 충북이 `인재와 일자리가 풍부한 학습사회'실현이라는 미래상을 통해 사람중심의 사회를 건설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최근 대내외의 불확실한 환경변화와 더불어 주목받는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로봇, 인공지능(AI) 등의 산업현장 도입은 기계에 의한 인간 노동력의 대체, 인간의 학습능력이 과학기술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발생하는 기술적 실업을 발생시켜 단기적으로는 일자리의 감소가 예상되며, 기술변화의 방향성이 불확실한 가운데 일자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관계부처합동(2016)에 따르면 국내 414개 직종을 분석한 결과 총 노동시간 중 최대 49.7%가 자동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며, 세계경제포럼(2016)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요인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메가톤급 변화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주입식 교육, 학위 위주의 교육은 문제 인식 역량, 대안 도출 역량, 협력적 소통 역량 등을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교육체계와 방법, 내용 등 전반적인 교육시스템의 재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변화와 위협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도가 제시한 `충북미래비전 2040'에서는 인재와 일자리가 풍부한 학습사회 실현을 위해 미래일자리 대응체계 확립, 고용-복지 선순환구조 강화, 교육혁신과 평생학습체제 구축 등 3대 전략을 설정하였다.

전략별 과제로는 첫째, 미래 일자리 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미래지향적 일자리 생태계 구축, 창업 친화적 환경조성, 충북형 고용정책 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하였고, 둘째로 고용-복지 간 선순환 구조 강화를 위해 재취업 지원체제 강화, 생산적 일자리 확대, 차별 없는 일자리 환경조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육혁신과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위한 과제로 창의인재 역량 강화, 지역사회 기반 대학교육 혁신, 스마트 평생학습 인프라 확충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충북도에서 제시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2040년 충북의 미래는 누구나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충북,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충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어느 한 집단의 노력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도민이 적극적인 참여의 주체가 되어 함께 고민하고, 능동적인 노력을 해야 이루어질 수 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처럼 충북미래비전 2040이 지속가능한 충북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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