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평준화 … 그래도 경계대상은 KIA”
“전력 평준화 … 그래도 경계대상은 KIA”
  • 뉴시스
  • 승인 2018.03.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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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 10개 구단 감독들 출사표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으니 우리가 우승 후보”라며 욕심을 드러내면서도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를 경계했다.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각 구단 감독에게 `올 시즌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단골 질문이 주어졌다.

이미 출사표를 밝힌 상황이었지만, 이 질문에도 각 구단 감독은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전력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KIA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KIA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양현종, 헥터 노에시로 이뤄진 강력한 원투펀치를 앞세워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두산 베어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통합 우승을 일궜다.

지난해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탠 헥터, 팻 딘, 로저 버나디나를 모두 눌러앉힌 KIA는 전력누수가 없어 올해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김기태 KIA 감독은 “왜 이렇게 어려운 질문은 하느냐”고 불평하더니 “우승후보는 KIA”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자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우승은 우리가 할 것이다. 후보가 KIA”라고 맞받아쳤다.

새롭게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 감독은 “모든 감독님들이 다 자신의 팀을 우승 후보라고 한다. 송광민이 우리 팀이 다크호스라고 했다. 우리가 우승할 것 같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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