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벗고 자전거로 `인생 2막' 연다
스케이트 벗고 자전거로 `인생 2막' 연다
  • 뉴시스
  • 승인 2018.03.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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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은퇴 선언 … 사이클 선수로 새 출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사진)이 빙판을 떠난다. 사이클 선수로 `인생 2막'을 연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모태범이 은퇴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모태범이 은퇴행사 신청서를 제출하면 26~28일 태릉국제스케트장에서 개최되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스피드대회에서 은퇴행사를 하게될 것”이라며 “은퇴 행사에서는 기념 활주와 기념품 전달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생활을 접기로 결심한 모태범은 지난 7년 간 몸담은 대한항공과 계약도 연장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태범이 이틀 전 사무실에 와 은퇴 의사를 전했다. 계약 기간이 지난 2월 만료됐는데 모태범이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고 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새 출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에게 사이클은 친숙하다. 비시즌인 여름 내내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해 사이클 훈련에 집중한다. 모태범은 2015년 마스터스 사이클 양양 대회에 대표팀 동료 이승훈(30·대한항공), 주형준(27·동두천시청)과 함께 참가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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