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경찰 출두 밤샘조사
구본영 천안시장 경찰 출두 밤샘조사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03.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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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천안시체육회 금품 수수 의혹 관련 조사

김병국 전 부회장과 `엇갈린 진술' 집중 추궁
속보=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으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21일 오후 경찰에 출두해 22일 새벽까지 밤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본보 6일·20일자 1면·15일자 16면)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구 시장이 21일 오후 경찰에 출두해 다음날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며 “돈을 받은 경위와 전달 과정 등에 대해 심도있는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 전 부회장의 진술과 구 시장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출마가 예상되는 구 시장의 피의자 신분 여부, 관련 적용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선거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신속히 수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 5일 구본영 시장과 구 시장의 부인에게 총 2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구 시장은 자신이 받은 2000만원은 회계담당자를 통해 돌려줬고, 부인에게 줬다는 500만 원은 현장에서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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