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억5800만불 기록 … 전국의 35.7% 차지
전월比 수출 12.2%p 감소 … 불황형 흑자 우려도
충북이 지난 2월 11억58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10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월比 수출 12.2%p 감소 … 불황형 흑자 우려도
청주세관은 2018년 2월 충북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증가한 16억8000만 달러를, 수입은 11.1% 증가한 5억2200만 달러로 11억58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2009년 1월 이후 10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충북의 무역수지 흑자는 전국의 32억 달러 흑자 중 무려 35.7%를 차지했다.
하지만 반도체 쏠림 현상 심화와 수출과 수입이 감소한 불황형 흑자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실제로 수출은 전월보다 12.2% 감소했으며, 품목별로는 반도체(25.4%), 화공품(8.3%), 전기전자제품(6.9%)의 수출은 늘었다. 정밀기기(-10.7%)와 일반기계류(-36.8%)는 감소 폭이 컸다.
국가별로는 홍콩(35.4%), EU(27.4%), 일본(12.1%)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7.9%), 미국(-9.3%), 대만(-25.4%)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79.3%를 차지했다.
수입도 전월 대비 8.3% 감소했으며, 품목별로는 반도체(30.4%), 기계류(16.7%)의 수입은 증가했다.
반대로 직접소비재(-4.0%), 염료와 색소(-22.7%), 기타수지(-37.2%)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95.1%), 중국(52.5%)으로의 수입은 증가하고, EU(-6.2%), 대만(-6.5%), 일본(-10.8%) 미국(-22.9%)으로의 수입은 줄었다.
이들 국가에서의 수입은 전체 수입의 73%를 차지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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