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 관련 … 부인은 16일 출두
속보=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이번주 중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게 된다. /관련기사 3면
천안서북경찰서는 19일 “구본영 시장에게 지난 주말 출두해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정 관계로 미뤄 이번주 중 출두를 재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상 수요일(21일)쯤 출두가 가능할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뇌물을 공여했다고 주장한 사람(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있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지난 16일에는 구 시장의 부인이 천안서북경찰서에 출두해 3시간 여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그는 변호사를 대동하고 조사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4년 지방선거 때 구본영 시장에게 2000만원, 부인에게 500만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했으며 부인에게 준 500만원은 돌려받았다”고 폭로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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