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 조성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 조성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8.03.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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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의료재단과 기능보강사업 위탁 협약 … 15억7400만원 투입
보령시가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확충을 위해 지난 19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수탁기관인 이현석 성보의료재단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능보강사업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치매안심요양병원은 치매전문병동이 미설치된 공립요양병원 중 인력 및 병상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기능보강비 지원을 통해 치매전문병동 설치, 프로그램실 확충, 치매 진단·치료 장비를 갖춰 시설이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시의 노인 인구수는 3만2009명, 보건소 치매환자 등록인원은 1772명, 추정인구는 2409명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잠재적 치매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고 시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재가 치매 환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예방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중증 치매 환자에 대한 종합적 의료서비스가 치매 환자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비 12억3800만원과 시비 3억3600만원 등 모두 15억7400만원을 투입해 3층과 4층 각 15개씩 30병상을 증축하고 2개 병실 10병상은 리모델링 등 모두 40병상을 오는 10월말까지 조성하게 된다.

또 원예, 가족, 인지치료 프로그램실 조성, 환자 감시장치 모니터 등 32종, 127개의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치매전문병동 운영 시작에 맞춰 신경과 또는 정신과 전문의 1인 이상, 치매환자 치료와 장비 운영에 필요한 작업치료사 등 적정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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